자수성가 부자의 잠언록, 돈의 속성

겁내지 말아요. 물지 않아요.

진정성을 가지고 돈과 친해져야 보시기 바랍니다.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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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도서명 : 돈의 속성 

저자 : 김승호

출판사 : 스노우폭스북스

출간일 : 2020년 06월 15일

구매처 : 서점 (약속시간이 남아 기다리던 서점에서 읽다가 구입해서 서점명은 확실하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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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서적을 선호하지 않지만, 워낙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였으며 사실 호감은 가지만 함부로 다가서기 힘들었던 누군가의 옆에서 곁눈으로 훔쳐보듯, 마음으로 훔쳐보듯 돈에 대한 생각은 나 역시 비슷하기에... 

약속시간이 남아 기다리던 서점에 아직도 하나가득 쌓여 진열되어 있던 이 책을 집어든 것은 이런 생각이었을 겁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그러한 돈의 속성을 이야기 한다는 이 책에 무심함 만큼의 호기심, 호기심 만큼의 기대감이 있었기에 찾아서 사겠다! 라는 생각이 아니었어도 눈 앞에 있으니 자연스레 펼쳐보게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저자인 김승호 회장에 대한 이야기는 미국김밥집 '스노우폭스'에 대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터입니다. 이른바 가판에서 빌딩까지의 자수성가의 신화, 그것도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있는 미국에서의 성공담에 많은 감흥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진출한 스노우폭스나 스노우폭스 플라워도 순례하는 기분으로 지나치다 눈에 걸릴 때면 들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자학, 케이스스터디

 

예상대로 이 책은 이론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이 아니라, 이른바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셀럽이 자신의 경험담과 그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쉽게 풀어쓴 책 이었습니다. 글은 작가를 나타낸다고 이 책은 물려받거나 로또를 맞거나 또는 주식의 대박 등 무언가 이래서 되는구나, 이래서 안되는구나 하는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는 설정을 깨고 한걸음 한걸음 부를 축적해가는 마음가짐과 행동거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돈은 이러저러한 녀석이니 이런 녀석인 것을 알고 친해지고 함께 하기 위해서 이러저러하게 마음먹고 그렇게 행동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는 그렇게 해서 이렇게 했다" 라는, 요즘 흔한 인증을 삶의 성과 자체로 보이면서 말이죠.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돈에 대해서 부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제대로 대하면 함께 행복(?)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금 비록 가진 것이 없거나 또는 적다고 하는 것보다는 돈에 대한 생각자체를 바꾸고 올바른 방향으로 행함으로 부의 본질에 대해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자신을 산 증인으로 요즘같은 00수저 시대에 눌려가는 우리들에게 조금은 신선한 희망도 주고 있습니다.

 

 

 

 

75가지 금쪽같은 조언들, 또는 고민해볼 만한 화두

 

이 책은 이런 내용을 75가지의 꼭지들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각 꼭지들은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돈과 부에 대한 궁금증들입니다. 

 

때로는 누구나 생각하고 알고 있지만 쉽사리 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주의 환기를 해주거나 한편으로는 우리의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해 깔끔하게 하지만 부드럽게 깨주고 있습니다. 

 

 

돈의 인격체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가장 처음에 나오는 꼭지인데, 이 책의 가장 큰 명제로 가장 처음의 전제이자 결론일 수 있겠습니다. 

 

"돈은 법인보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다"

 

결국, 돈을 쓰는 사람의 인격이 배어나온 다는 뜻일 것입니다.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는 물론 사용함에 있어서도 나를 투영한다고 생각하세요. 

나쁜 인격은 밖으로만 향하지 않습니다. 역으로 나를 향할 수도 있게되죠. 그렇기에 고매한 인격의 돈으로 키워야 합니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돈은 중력의 힘을 가졌다

 

제가 정리한 PDF BOOK 중에는 평생월급 만들기가 있습니다.

한번에 들어오는 목돈보다는 이른바 따박따박 들어오는 돈의 중요성을 말한 것입니다.

일정하게 돈이 들어오게 되면, 자금의 규모를 예상하고 계획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힘들고 유리지갑이 되더라도 월급이라는 마약을 끊을 수 없는 것이겠죠.

 

00은 00끼리 뭉친다고 하죠. 네, 돈은 돈끼리 뭉칩니다. 돈이 돈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를 좌절케하는 빈익빈 부익부도 그런 것이죠. 

하지만, 부를 끌어들이는 중력을 내 쪽으로 향하게 할 때, 돈이 서로를 부르는 힘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예쁜쓰레기

 

이 꼭지는 뭐 굳이.... 싶지만, 다시 한번 고민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일이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바로 그런 것들이기 때문이죠.

우리를 위해 김승호 회장은 말합니다.

 

"작은돈은 큰돈의 씨앗이고 자본이 될 어린돈이기에 씨앗을 함부로 하고 아이를 돌보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키우지 못한다"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립니다. 뜨끔뜨끔

별다른 말이 필요 없죠.

김승호 회장은 차라리 오랫동안 가치가 있는 것을 구하라고 합니다. 

이말은, 돈을 씀에 있어서 시간과 비용에 대한 가치가 깊은 것을 선택하는 고민을 하라는 것이 아닐까요

 

"차라리 그런 돈으로 가장 좋은 의자와 가장 비싼 베개를 사고, 가장 좋은 침대와 이불을 사고, 수제화를 신는 것이 낫다.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이것들 안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좋은 부채, 나쁜 부채
모든 비즈니스는 결국 부동산과 금융을 만난다
재산을 모을 때는 농부가 되고 투자할 때는 어부가 돼라 
세상의 권위에 항상 의심을 풀어라

 

이 말들은 모두 돈을 모으는 원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좋은 부채란, 부가의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부채일 것입니다. 

또한, 수트차림의 금융과 잠바차림의 부동산은 서로 경쟁자인 동시에 동업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부를 위해서는 둘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부자들과 당신의 다른점은 결정의 방향과 속도다"

 

재산을 모을 때에는 하나한 깊은 인내로 모읍니다. 하지만 돈을 벌어 자산, 즉 종자가 생기면 어부처럼 유목민처럼 기민하게 이동하며 수확합니다.

 

이런 모든 판단과 결정은 스스로 해야 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권위를 존중해서 조언을 참고는 하되, 언제나 의심하면서  스스로 공부하고 경험해서 자신만의 판단으로,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돈, 부, 인생에 대해서 내가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겠죠. 이 과정에서는 그만큼의 치열한 공부와 노력, 그리고 책임감과 결단력이 필요하기에 내 삶에 더욱 깊은 고민을 가지고 진중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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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꼭 돈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대하는 것에 대한 존중을 말하고도 있습니다. 

이는 어차피 돈은 사람들 사이에서 버는 것이기에 사람을 대하는 마인드와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도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공부하고, 깨어있으며, 꾸준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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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방위에 걸쳐 다양한 조언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무엇을 어떻게 얻을지는 읽는 사람의 역할이 더 큰 그런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나에게 적용을 하고 실천을 하느냐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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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영화로 구현한다면, 너무 허름하지도 너무 과하지도 않은 식당에서 적절한 안주를 곁들여 적절하게 술 한잔 하는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그런 형식의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소박한 재미를 아는 부자형님과 함께 말이죠.

 

자, 형님은 묻습니다. 

당신의 독립기념일은 언제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