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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다/경제이슈

이기적감정 _ 적당한 불안과 나쁜 감정이 도움이 되는 역설

by LUNASU7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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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슬픔, 스트레스 적당한 나쁜 감정은 도움이 되는 역설

핵심은 조절과 소화

 

 

 

 

 


도서정보

도서명 : 이기적감정 (나쁜 감정은 생존을 위한 합리적 선택이다) 

원서명 : Good Reasons for Bad Feelings

저자 : 랜돌프 M.네스 / 안진이 역 / 최재천 감수

출판사 : 더퀘스트

출간일 : 2020년 8월 24일

구매처 : 예스24 (언제나 그렇듯 주거래처이므로;;)

 

 


 

 

 

 

제목의 어그로가 싫었던 처음

 

사실, 이기적감정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의 아류로 제목 어그로를 끄는 그렇고 그런 심리 계열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출간되고 나서 한동안 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이기적감정이라는 재목보다는 나쁜감정이 좋은 이유라는 뜻의 원제가 더 이 책이 주는 결론에 충실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중간의 내용이나 근거는 이기적 유전자와 상통하긴 합니다만, 이 책을 보고 난 다음에 소화할 거리는 이런 이유보다는 그렇기에 감정을 잘 조절해서 활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더 방점을 두고 싶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우리의 행위나 결정을 유도하는 메카니즘의 원칙의 이유는 유전자님을 보존하기 위한 일련의 행동이라는 것으로, 한마디로 (이게 허탈+충격의 정점이었는데) 우리는 유전자가 타고 있는 Ship이라는 것이라는 내용인데,

 

이런 것처럼 이기적 감정에서 말하는 감정의 메카니즘의 이유는 우리의 감정을 진화관점에서 볼 때 유전자의 효과적 전달을 위해 생성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에 나아가서 감정이 이렇게 생성이 되는 것이므로, 이런 감정을 잘 활용해서 정신적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쁜 감정은 열과 같은 것

우리 몸에서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우리가 느낄 수 없는 우리 몸의 문제를 열이나 통증이라는 신호를 통해서 무딘 우리 자신에게 신호를 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은 오히려 더 다치고 통증을 몰라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통증과 열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일종의 신호체계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나쁜 감정도 마찬가지라고 이 책은 말합니다. 

 

 

 

나쁜 감정에 잠식되지 말고, 그 신호를 포착할 것

이 책은 처음에는 정신질환이라는 것이 왜 물리적 질환처럼 명확히 그 기원과 기전을 특정하기 힘든지 그렇기에 완치라는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그만큼 정신질환을 만드는 감정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방법 등으로 확정할 수 없다고 하죠.

그렇다면,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어떨까? 

 

불안, 질투 등의 나쁜 감정은 억압 등의 정신적 문제 상황을 알리는 신호로 이런 신호를 무시하거나, 신호 자체에 잠식되거나 해서 나쁜 감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정신의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들이 해소 될 수 없게 되어 정신질환의 여러 갈래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감정은 생성되는 것이지만 내가 생성할 수도 있고 또한 생성된 감정을 전환하거나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감정을 포착하고, 인정하고, 조절하는 것

 

예를 들어 '질투'를 한다는 것은 더 좋은 대상을 차지하기 위한 일련의 목적에서 생겨나는 감정이라는 것이죠. 물론 인간의 사랑의 감정에 대해서 너무 기계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냐 하는 반론을 차지하고, 어찌되었건간에 내가 원하는 사람 즉, 내가 선택한 유전자인 대상을 차지해야 하는데 질투심은 좀 더 강한 실행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이런 이유보다는 결론에 더 방점을 두고 싶다고 했는데요,  이 책을 보고 나서 감정이 필요한 것은 알겠으니 이런 감정을 잘 조절해서 활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질투'의 상황에서 이런 질투로 좋은 결과로 유도된다고 해도 이러한 감정 자체가 역으로 주가 되어 역효과를 낸다면 문제가 되겠죠.  특히, 문명사회라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더더욱 '질투' 하니 죽이고 뺏는다는 직접적인 행동을 할 수 없는 사회적 맥락이기에 '질투'의 감정이라는 점을 빨리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어떻게 잘 활용해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인라는 것은 '감정'에서 초월한 즉, 해탈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만들고 느끼며 이에 영향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열반의 경지에 이를 것이 아니라면 (물론, 그렇게 되면 유전자가 원하는 방향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감정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감정을 제대로 알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 책에서는 화두로 던지고 있습니다.

 

 

 

 


 

 

나쁜 감정을 인지해서 문제 상황을 포착해서 해소, 조절하고,

릴렉스 할 때 느슨한 감정을 가진다거나 집중해야 할 때 약간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맥락에 따라 적절한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조절 시스템을 원활히 활용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기반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 

건강한 정신을 가진 상태라고 할 것입니다. 

 

 


 

 

 

이 책은 내용의 흐름은 나름 예시를 통해 쉽게 재미있게 풀어서 진행되긴 했지만 내용 자체가 말랑 만만한 내용은 아닌지라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게다가 관련 영역에 대한 배경이 없는 경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점을 참고 적어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은 나쁜 감정은 어느정도 우리에게 유용한 것이므로 나쁜 감정에 잠식될 것이 아니라, 이런 나쁜 감정이 주는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조절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이 내용 자체가 안정감을 주기도 하고요.

 

 

위의 서평은 이 책을 보고 이런저런 전문적인 내용이나 예시에 대해 절절한 설명을 배제하고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과 책을 보고 나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효용을 정리하는 방향의 내용입니다.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휴가 같은 기간에 집중해서 읽거나 또는 시간이 될 때마다 한 챕터 정도씩 읽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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